대전ㆍ세종ㆍ충남 지역 비 ‘내렸다, 그쳤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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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세종ㆍ충남 지역 비 ‘내렸다, 그쳤다’ 반복

  • 승인 2017-07-16 12:34
  • 신문게재 2017-07-17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16일 오후 장마 잠시 소강, 20일부터 다시 시작

구름 많고 습도 높은 찜통 더위에, 가끔 ‘소나기’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대전ㆍ세종ㆍ충남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지역에는 국지성 호우로 지역별로 다른 강수량을 보였다. 충청도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 발효되면서 일부 지역에 많은비가 쏟아졌다.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비가 내리면서다.

이에 따라 세종과 천안에 호우 경보가, 아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천안은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천안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마는 오후부터 그치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20일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20일 전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1m, 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m~1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1.5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m로 일겠다.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존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지역도 있어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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