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도육교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통제된다.
지난 1984년 설치돼 대전의 동서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자리매김해왔던 홍도육교는 시설이 노후화돼 지하화 방식으로 개선된다.
그러나 공사가 2019년 말까지 진행되는 만큼, 육교 이용자들에게는 적잖은 불편이 초래될 전망이다. 시가 한남 고가차도와 동산·성남·삼성·정동 지하차도를 우회도로로 지정, 통과차량을 우회해서 소통시킬 계획을 마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 관계자는 “신호수와 교통경찰, 안전시설 배치로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나 기존 홍도육교 전면통제로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우회도로 이용에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17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시간 동안 동구 삼성동 성당네거리 일원에서 홍도육교 폐쇄를 알리는 시민홍보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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