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첫 관문인 1차 현지실사를 받는다.
세종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시청 등 관련기관 4곳에서 오는 11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 위한 현지실사(1차) 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현지실사는 4명의 국내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가정학교안전 ▲보건자살예방 ▲범죄안전 ▲교통안전 ▲재난재해안전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과 현장방문 등 국제안전도시 7개 인증기준 적합여부 등을 심사하게 된다.
실사단은 19일 세종시청에서 국제안전도시 사업추진배경 및 경과, 추진실적 등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국제안전시범학교인 조치원 대동초에서 사업보고 등 내용을 듣고, 보건소에서는 자살 예방사업 분야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20일에는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해 범죄예방, 교통안전 분야 보고를 받고, 자전거 도로, 회전교차로, 재난상황실 등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시는 1차 현지 실사 후 문제점을 보완해 11월초 2차 본실사를 받고, 공인 여부가 결정되면 2018년 2월경 공인선포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안전도시 조례 제정, 안전도시위원회 및 5개 분과위원회 구성·운영, 132개 분야별 안전증진사업 프로그램 등을 수행해 왔다. 지난달 27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신청서를 인증센터에 제출했다.
현재 국내에는 11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세종시가 공인을 받으면 부산, 제주, 광주에 이어 4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인을 받는 도시가 된다.
한편,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분야별 서류심사와 함께 현장실사를 병행하여 평가가 이루어진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세종시, 국제안전도시 1차 현지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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