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산고]과학과 인성이 어우러진 과학중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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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산고]과학과 인성이 어우러진 과학중점학교

  • 승인 2017-07-12 15:41
  • 신문게재 2017-07-13 13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과학중점학교 생명과학 체험 활동
▲ 과학중점학교 생명과학 체험 활동
배움과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 하는 학생 주도적 활동

생각을 만드는 교육, 미래를 약속하는 교육, 성공의 문을 열어주는 교육 실천


대전동산고등학교(교장 김대회)는 중구 문화동 내 중학교는 물론 대전 지역 학생ㆍ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높은 지원율을 얻고 있는 명문사학(학교법인행촌학원, 이사장 손영화)이다. 동산고는 ‘건강ㆍ정직ㆍ성실’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인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또 특목고나 자사고 못지않은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강점을 두루 갖춘 맞춤형 진로 창의 인성 프로그램, 과학중점학교의 특성을 살린 수학ㆍ과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은 학생ㆍ학부모들에게 높은 만족감과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개별 역량을 길러 주기 위한 각종 창의프로그램과 바람직한 인성을 배양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이 돋보이는 동산고를 소개한다.

▲참신함으로 채워가는 개별화된 스펙=대입 ‘학생부종합전형’ 퍼즐을 위한 동산고만의 독특한 과학중점학교(2011년~현재) 열정 스토리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진로를 디자인하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최상의 교육 여건이다. 참신함을 함께 나누는 활발한 토론식 수업, 다르게 생각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창의적 활동들이 미래를 행복하게 꿈꿀 수 있는 ‘동산인’만의 교육적 열정스토리로서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다. 교내 ‘실험하는 동산인 체험부스활동’은 학기 초부터 높은 지원율과 참여율을 보이며, 실험인으로 선정 시까지의 과정(자기소개서, 구술면접, 포트폴리오 작성제출 등)을 통해 입시흐름에 맞는 트레이닝을 심층적으로 학습한다. 또한 신입생 때부터 편성된 융합인재교육(STEAM) 관련 교과 및 교육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진로에 대한 밑그림을 스스로 그리게 하며, 동시에 학생들에게 각종 수상의 기회를 갖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R&E 연구팀이 ‘STEAM R&E FESTIVAL’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문학적 과학 소양을 기르기 위한 ‘교내학생논문발표대회’, 지역 대학과의 협약 체결을 통한 ‘창의공학 체험 및 생명공학 교실’ 운영, 지속적인 ‘수학ㆍ과학 체험과 견학’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전공 적성을 적극적으로 탐색케 하는 한편, 심화된 지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바른 교육 가치 실현을 위한 사도장학회=교사들은 학생을 위해 훈훈한 진심을 보여주며 가슴으로 포용하는 사도(師道)를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일깨우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장학기금 모금은 현재 약 1억원 정도의 탄탄한 기금으로 축적됐다. 사도장학회는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모범적이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한 학기에 1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생복지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들의 롤모델 교육 시스템 운영=엘리트 체육이라고 하면 일부에서 걱정스럽고 부적절하게 최상의 경기 실적만을 내세우는 측면이 있었지만, 동산고의 ‘탁구 엘리트 체육’은 변화된 교육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글로벌 운동선수’로 키우기 위해 새로운 수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운동선수 성적 컷오프제’를 제정해 대회 출전자격 기준 내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대회 참가 및 해외 전지훈련 시 필요한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방과후 수업’과 ‘사이버 가정학습’을 꾸준히 참여시킴으로써 운동과 학습의 두 영역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는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학습과 운동 병행에 있어 2015년부터 2년간, 계획에서부터 구성ㆍ실천까지 심혈을 기울인 학교장의 관찰 프로젝트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키우는데 한 몫 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동산고 탁구선수단(감독 권오신, 코치 서영균)은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3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 명문 탁구선수단으로 발전했다. 탁구부 창단 이후 전국체육대회는 물론이며 각종 전국규모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20회 이상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 규모 대회에서 이루기 어렵다는 개인복식, 개인단식, 단체전 동반 우승을 4차례 석권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상비1군(임종훈-KGC, 조승민-삼성생명, 안재현-대전동산고), 상비2군(김병현, 강진호-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유력)을 포함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또 점심, 저녁시간에 탁구시설을 전교생에게 개방해 짬짬이 운동의 매력도 느끼면서 학생들이 긍정적이고도 주도적인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내 마음의 온도를 올리는 교육=요즘 학생들에게 바른 품성과 인성을 갖추게 하는 것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동산고 학생들은 행복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孝(효) 세족식’ 행사, ‘시각장애인 초청 활동’ 등을 통해 ‘가족 愛(애)’와 ‘사람 愛(애)’를 경험하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 150명 내외의 학부모를 초청해 발을 씻겨 드리는 ‘孝(효)세족식’은 세족과 함께 감사편지를 전달하는 동산고만의 인성프로그램이다. 또 지역의 시각장애인을 학교에 초대해 삼겹살을 대접하고 공연을 실시하는 것도 동산고만의 특색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대전시가 우수 학생봉사동아리로 공인한 ‘인터랙트’, ‘사랑나눔’, ‘미술치유’, ‘치매예방선도’ 봉사동아리 등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학생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결성ㆍ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기관 위문활동으로 ‘일손돕기, 김장담그기, 연탄배달, 자선바자회’ 등을 해마다 빠짐없이 실천하고 있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힐링 교육’=동산고는 매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통해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구성원들 간의 결속을 다지도록 하고 있다. 또 2, 3학년 재학생 ‘동계스포츠 스키캠프’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 체험과 더불어 높은 질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동산인으로서 강한 자부심과 자랑으로 삼고 있는 대규모 자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아울러,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학생종합문화축제인 ‘동산의 밤’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인근 대학의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해 지역 고등학생들과도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대회 교장은 “앞으로도 교실수업개선, 교사역량강화, 학력신장, 인성교육, 학생중심교육,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더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눈동자 색깔은 바꿀 수 없지만, 학생들의 눈빛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탁구선수단 전국체육대회 3연패 및 단체전 우승 기념사진
▲ 탁구선수단 전국체육대회 3연패 및 단체전 우승 기념사진
▲ 효실천 세족식 활동 모습
▲ 효실천 세족식 활동 모습
▲ 동계 스포츠 스키캠프 교육활동 모습
▲ 동계 스포츠 스키캠프 교육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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