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굿네이버스희망편지쓰기 활동./충남도교육청 제공. |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충남도교육청 다우리 다문화 교육
다문화 학생 1600명 천안, 맞춤형 지원으로 꿈과 끼 계발
10%가 다문화 학생인 금산, 꿈과 열정, 사랑이 있는 다문화 교육 추진
◇천안교육지원청= 다름을 넘어 공감으로! 천안교육지원청 맞춤형 다문화 교육지원
천안시내 학교의 다문화 학생은 시 전체 학생(2017년 9만 3010명)의 1.7%에 해당하는 1600여 명이다. 충남 다문화 전체학생의 19.7%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천안은 매년 9.8%이상 다문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이하 천안교육청)에서는 다양성을 수용하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및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다문화 학생의 꿈과 끼를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 및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천안교육청은 신규 또는 저경력 다문화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들을 위해 매년 학기초 다문화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이해와 교육부 및 충남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방향과 사업에 대한 이해 연수를 실시한다.
▲천안다문화교육지원단 운영으로 담당교사간 정보공유 및 지원협의체 구성= 천안교육청은 다문화교육 지원체제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 교육에 대한 상호간 정보공유 및 다문화 관련 각종 체험 행사 등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천안다문화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다문화교육지원단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지원을 위해 관내 초ㆍ중학교 다문화 정책학교(예비학교, 중점학교, 중심학교) 교원 및 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다문화교육지원단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및 다문화 어울림 축제 업무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 발굴, 다문화 교육자료 개발 등 학교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진로ㆍ진학 상담= 천안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진학 상담운영을 월 1회 실시하고 있다.
상담내용은 다문화 학생의 진로 흥미, 적성 등에 기초한 진로탐색, 학습부진 해결을 위한 학습 유형 검사 및 개인별 수준에 맞는 학습방법 컨설팅과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진학 및 취업 특별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관내 초ㆍ중학교 진로교사들이 참여한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의 어울림, 꿈과 끼를 찾는 ‘해피천안 다문화 어울림 축제’= 천안교육청은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가정 학생 모두가 함께 어울려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매년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5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로체험과 동아리 발표 등이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오는 10월 14일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천안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천안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회에는 6개 언어권(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파키스탄어)에서 23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학생들은 나의 가족, 학교생활, 꿈과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6분간 한국어와 부모모국어로 발표해 호응을 받았다.
▲다문화중심학교= 천안교육청은 다문화사회에 부응하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문화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중심학교에서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환경 구축을 위한 자체 사업 및 교육지원청과 함께 다문화 정책학교에서 제외된 일반학교의 다문화학생의 교육지원과 천안지역 현안 다문화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천안북부권 학생을 위해 성거초가 다문화중심학교 활동을 했고,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시내권인 천안구성초가 중심학교로 운영 중이다.
중심학교에서는 한국어 교육, 상호이해교육은 물론 학부모교육, 가족 인식개선 등 다문화가정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유관기관과 유기적 업무협력체계 구축= 천안교육청은 다문화 지역 유관기관인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 협력을 통해 상시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산교육지원청= 꿈ㆍ열정ㆍ사랑이 있는 금빛 어울림 상호문화 이해 교육
금산군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난 5월 23일 현재 유ㆍ초ㆍ중ㆍ고 전체 학생 5121명 중 500명으로 파악됐다.
전체학생(사립유치원 포함) 대비 2015년 7.99%, 지난해 8.93%에 이어 올해 9.76%의 비중을 차지했다.
금산교육지원청(이하 금산교육청)은 다양성 존중 및 편견 해소를 위한 다문화 친화적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의 공교육 진입 적응을 위한 지원 제도를 구축하며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꿈ㆍ끼 계발 맞춤형 교육 활성화와 학생 및 학부모의 인식 개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금빛 어울림 상호문화 이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금산 금빛 어울림 한마음 대축제= 다문화 친화적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금산다우리교육지원단과 금빛어울림교육사랑지원단을 운영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매년 ‘행복금산 금빛 어울림 한마음 대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축제는 다문화 상호 문화 이해의 날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지난 5월 금산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학생과 학부모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크게 공연문화체험, 세계문화체험, 어울림한마당으로 구성된다.
공연문화체험은 마술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추부중 밸리댄스 공연, 신대초 이중언어말하기 시연, 금산초 거문고 연주, 제원초 댄스스포츠, 금산여고 댄스동아리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세계문화체험은 금산군학부모협의체와 한국이주학부모들이 중심이 돼 준비한 세계음식문화체험과 금산도서관이 준비한 세계도서문화체험, 금산가족통합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세계 민속공예 체험, (사)어린이 도서 연구회 대전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이 참여하는 세계 놀이문화 체험으로 구성했다. 학부모 장기자랑도 열렸다.
▲현장 지원= 다우리교육지원단과 금빛어울림교육사랑지원단은 정책학교 운영 계획과 현장 지원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어 금산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교육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산가족통합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 및 다문화 축제,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 사업인 ‘다(多)재다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정책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교육을 위해 다문화 정책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금산의 다문화 정책 예비학교로는 금산초, 다문화 유치원으로 금산유치원이 지정됐다. 다문화 중점학교는 지난해 5개교에서 올해 10개교로 늘었다.
금산유치원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에 참가해 공교육의 시발점인 유치원 교육에서의 다문화 교육 실현 방안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금산초는 다문화 이주여성 참여 외국어교육을 실시해 일반 학생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은 물론 중도 입국 다문화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한국어학습능력이 신장돼 일반학생들과 통합교육이 가능해졌다.
다문화 중점학교에서는 각 학교별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수한 교육 사례 등을 현장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상호 교류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금성초에서는 다문화 관련 교실 수업 적용 실천을 위해 다문화 관련 요소를 추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시기별, 학년별 다문화 교육 지도안 및 지도자료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27명 중 베트남 가정 학생이 20명으로 베트남 문화 교육과 이중 언어 교육의 필요성이 느껴져 아태교육원과 교육부가 후원하는 교사교류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교사를 배치해 베트남 문화와 역사, 언어, 민족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다양한 다문화 민속놀이를 함께 배우고 즐겨보는 꿈과 이야기가 있는 다문화 놀이 축제를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남이초는 다문화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32명 중 21명, 65.6%)로서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구분이 없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 맞춤형 복도 환경을 구성했고, 무지개 어울림 주간을 연계해 학생, 학부모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교과 연계 다문화이해교육 연간 지도 계획을 수립해 실천 중이며, 비교과연계 교육으로 무지개 어울림의 날을 운영해 세계 음식, 세계 의상 및 세계 전통놀이 체험을 실시했다.
다문화 진로 체험활동으로 KISTI 사이언스 캠프(교과 연계 진로 체험)도 진행했다. 남이초는 다문화 교육기반 구축을 통한 장기적인 다문화 교육활동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다문화교육 사업= 교육공동체 참여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해 교원연수와 학부모 이해 교육, 다문화 학생들을 찾아가는 맞춤형 학력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교육은 특정 교사의 업무나 교과가 아닌 모든 교사들이 함께 담당해야 할 업무이고 교과라는 인식에 따라 다문화 이해 직무연수, 다문화교육 원격 직무연수, 역량강화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의 학력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 학습코칭단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미달 학생에 대한 학습 상담과 학습 코칭을 통해 학습부진을 예방하고 있으며 인지ㆍ정서ㆍ행동적 요인 진단ㆍ분석을 통한 종합적 지원과 맞춤형 치유를 하고 있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다문화 가족 학부모와 학생의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해 우리고장 역사 문화 탐방 프로그램, 둥근세상 만들기 다문화 가족 캠프 프로그램, 농협재단과 함께하는 다문화 청소년 리더십 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금빛 어울림 상호문화 이해 교육은 지구촌 마을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ㆍ도움말=충남도교육청
▲ 금산교육지원청의 금빛어울림한마음대축제 중 민속공연 모습. |
▲ 금산교육지원청의 금빛어울림한마음대축제 중 음식체험. |
▲ 금산유치원의 세계문화체험. |
▲ 금산초등학교의 다문화 이해교육. |
▲ 금산교육지원청의 찾아가는 다문화 학습코칭단. |
▲ 천안교육지원청의 다문화 어울림 축제. |
▲ 천안교육지원청의 이중언어말하기대회. |
▲ 천안교육지원청의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 진로진학 상담. |
▲ 천안교육지원청의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 진로진학 상담./충남도교육청 제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