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 지방선거 관리할 새 지도부 구성 완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의당 대전시당, 지방선거 관리할 새 지도부 구성 완료

  • 승인 2017-07-11 16:20
  • 신문게재 2017-07-1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정의당 대전 시당위원장 연임에 성공한 김윤기 전 시당공동위원장은 '정의당이 제대로 된 야당 역할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의당 대전 시당위원장 연임에 성공한 김윤기 전 시당공동위원장은 "정의당이 제대로 된 야당 역할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기 현 위원장 연임 성공..부위원장단도 선출

김 위원장 “제대로 된 야당 역할 해내겠다” 포부


정의당 대전시당이 새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김윤기 시당위원장을 필두로 한 신임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정의당이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의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시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김윤기 전 시당공동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선거 결과 김 위원장은 득표율 94%를 기록해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부위원장엔 김혜란 전 서구지역위원장, 홍승주 전 동대전위원회 위원장, 오수환 시당 청년위원회 정책국장이 선출됐다.

지역위원회 운영을 책임질 지역위원장 선출도 마쳤다.

▲대덕구위원장 이명영 현 위원장 ▲동대전위원장 서혜숙 시당 부위원장 ▲서구위원장 정은희 서구위원회 사무국장 ▲유성구위원장 이광오 노동위원장이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 14명이 선출됐고, 전국위원(2명)과 당대회대의원(13명), 시당대의원(22명)도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 동시 당직 선거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대전지역 온라인 투표율은 69.7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현장투표 합산 결과도 71.2%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19대 대선에서 보여줬던 당원들의 응집력이 당직 선거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당장 정의당에 닥친 숙제는 내년 6·13 지방선거다.

국회 의석수(6석)가 열세인 정의당으로선 전국 단위 선거에서의 ‘바람’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의당에게 내년 지방선거는 수권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연임 후 취임 일성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시당 사무처에 지방선거 기획단 구성을 지시했다.

지방선거 전략으론 ‘제대로 된 야당 역할론’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예전부터 대전 정치는 여당과 야당의 구분이 없는 상태였다”며 “정의당이 분명한 입장과 과감한 실천, 대안적 비전으로 올바른 야당 역할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당은 오는 1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새 지도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박원석 경기도당 위원장과 이정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는 12일 당선자가 확정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