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려대와 홍익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교육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인프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11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신설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교를 제외한 모든 중ㆍ고등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해 진로교육 내실화를 다진다.
청소년들이 일생동안 수행하게 될 일과 직업을 준비하고, 행복한 삶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전용활동실을 구축해 진로상담과 진로체험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그동안 진로교육 집중학년ㆍ학기제, 연구ㆍ시범학교를 운영해 진로 운영 모델을 보급해 왔다. 또 진로체험 동아리 81개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뿐 아니라 교원의 진로교육 역량강화에도 발벗고 나섰다.
학교관리자의 진로와 직업교육 마인드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장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기본소양 연수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이와 더불어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교육 역량강화’연수과정을, 초ㆍ중등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집합연수와 원격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소년 기업가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 정신 함양과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설계 역량을 제고했다.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세종하이텍고의 직업체험시설을 활용해 당일형 현장직업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부 솔로몬로파크, 국립장성숲체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에 운영하는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도시에 비해 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서는 읍ㆍ면지역 소재 중학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신기술, 미래첨단농업, 메이커 프로젝트 진로체험과 직접 대면이 어려운 미래직업인 멘토를 원격화상으로 만나는 진로멘토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진로체험을 위한 인프로 구축방안도 마련했다.
지역 대학과 함께 진로교육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세종시청과 함께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지역 내ㆍ외 진로체험처 242곳을 발굴, 진로체험전산망 ‘꿈길’을 통해 학교와 매칭사업도 벌인다.
또 양질의 우수한 체험처를 발굴하기 위해 ‘인증제’를 시행하고,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진로체험지원 자원봉사자 발굴ㆍ양성도 계획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변하는 미래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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