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신설학교 제외 모든 중ㆍ고교 진로전담교사 배치

  • 정치/행정
  • 세종

세종교육청, 신설학교 제외 모든 중ㆍ고교 진로전담교사 배치

  • 승인 2017-07-11 11:09
  • 신문게재 2017-07-12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세종교육청이 학생들에 다양한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한다.

또 고려대와 홍익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교육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인프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11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신설학교와 세종과학예술영재교를 제외한 모든 중ㆍ고등학교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해 진로교육 내실화를 다진다.

청소년들이 일생동안 수행하게 될 일과 직업을 준비하고, 행복한 삶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전용활동실을 구축해 진로상담과 진로체험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그동안 진로교육 집중학년ㆍ학기제, 연구ㆍ시범학교를 운영해 진로 운영 모델을 보급해 왔다. 또 진로체험 동아리 81개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뿐 아니라 교원의 진로교육 역량강화에도 발벗고 나섰다.

학교관리자의 진로와 직업교육 마인드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장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기본소양 연수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이와 더불어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교육 역량강화’연수과정을, 초ㆍ중등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집합연수와 원격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소년 기업가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 정신 함양과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설계 역량을 제고했다.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세종하이텍고의 직업체험시설을 활용해 당일형 현장직업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법무부 솔로몬로파크, 국립장성숲체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에 운영하는 정부부처 연계 진로체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도시에 비해 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서는 읍ㆍ면지역 소재 중학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신기술, 미래첨단농업, 메이커 프로젝트 진로체험과 직접 대면이 어려운 미래직업인 멘토를 원격화상으로 만나는 진로멘토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진로체험을 위한 인프로 구축방안도 마련했다.

지역 대학과 함께 진로교육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세종시청과 함께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지역 내ㆍ외 진로체험처 242곳을 발굴, 진로체험전산망 ‘꿈길’을 통해 학교와 매칭사업도 벌인다.

또 양질의 우수한 체험처를 발굴하기 위해 ‘인증제’를 시행하고,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진로체험지원 자원봉사자 발굴ㆍ양성도 계획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변하는 미래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