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나란히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했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은 민선 6기 3년간 공약이행과 조례 발의·통과 건수, 자치단체 정보공개 편의성·접근성, 지역주민 만족도 등을 종합평가해 상위 10%를 선정했다.
대전 중구는 불합리한 행정구역 변경을 통해 주민편익을 증진시키고 선거공약 이행률이 우수해 2년 연속 최고(SA) 등급을 받았다. 또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지방채 122억원을 상환하는 결실을 맺었으며 뿌리공원과 효문화뿌리축제를 통한 효문화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성구는 대전 최초 부채를 모두 상환했으며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 결과, 비수도권 1위와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 상승지수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중부권 최초로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민선 6기 공약 이행률 97%(지난달 기준)를 달성해 3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박 청장은 “구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던 122억원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는 기쁨과 함께 주민과의 약속사업인 공약이행율이 최고등급을 받는 등 좋은 일이 많았다”며 “이번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을 기폭제 삼아 더욱 발전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실질적인 민선 6기의 마지막 해인 2017년도, 민선 6기 3년을 마무리하면서, 값진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며 “앞으로 남은 1년도 700여 공직자와 함께 항상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질 높은 주민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더 신뢰받을 수 있는 건강한 조직으로 변함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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