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언론 간담회서 밝혀 행정수도 완성비전 밝힐 듯
문재인 대통령이 8월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충청권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8월에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하실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중요한 말씀을 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내년 6월)개헌할 때 지방분권을 체계화시키고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행정중심을 충청권에 세우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국무회의 충청권 개최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을 전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들이 함께하는 제2국무회의 개최지로 세종시하고 대전시에서 하도록 (대통령께) 건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대전은 청단위 세종은 부단위 행정기관들이 몰려 있다”며 “(새정부가)세종의 중앙행정 기능과 대전의 과학행정 기능을 연계시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경우 행정수도 완성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이 의원실을 찾은 권선택 대전시장은 충남도청사 중앙부처 매입, 트램건설을 위한 관련법령 개정,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원자력안전대책 확보 등에 대한 정치권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