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시회장 |
노출의 계절 여름…“잘못된 생활습관 바꾸고 변화 시도”
■100세 시대, 지역 의료와 함께 -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시회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타인에게 관심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특히, 현대사회 여성들에 있어서 아름다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 버렸고, 아름답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과 다이어트라는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이런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자세변화와 체형관리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반듯한 체형의 건강미를 갖추기 위해서는 평상시 바른자세가 뒤따라야 한다. 직장생활 등에서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벗어나 바른체형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전시회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바른자세 = 바른자세는 해부학적으로 말하면 사람을 측면에서 봤을 때 귓불, 어깨 끝의 중앙, 흉곽의 중앙, 대전자(대퇴골 측면돌기) 중앙, 무릎 중앙 바로 앞, 발목 바로 앞부위를 통과하는 일직선이다. 이러한 자세는 보기에도 아름다울뿐더러 건강과도 직결된다. 바른자세는 목과 어깨의 피로를 없애주고 혈관과 내분비기관의 순환을 도와 식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뇌세포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성인의 키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고, 숨겨진 1~3cm의 키를 되찾게 한다.
그러나 살다 보면 교통사고가 나거나 부상을 입게 돼 갑자기 신체정렬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근골격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신체의 불균형은 각종 디스크, 퇴행성 관절, 오십견 등의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틀어진 체형은 흔히 정상적이지 못한 척추 정렬 편위자세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는 선천적인 요소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으로 취함에 따른 것으로 후천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
▲잘못된 자세는 교정운동법으로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자신의 신체가 변해 감에도, 단지 피곤해 목이 뻐근하고 어깨에 근육이 뭉쳤다는 것만 인지할 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지 않다. 경추에서 흔히 일어나는 편위는 습관적으로 고개를 숙인 채 책을 보거나, 컴퓨터, 운전, 핸드폰 등 무언가에 열중하다 보면 목을 쭉 뺀채 아래를 내려다보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이런 자세로 오랜시간 작업을 하면 턱이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귓볼은 경추선과 어깨보다 앞으로 나가 뒷목과 어깨에서부터 등까지 전반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비정상적 일자목, 거북목(turtle neck) 자세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흉추와 요추편위는 과후만된 굽은등과 정상 만곡이 사라진 편평등 변형으로 나타난다.
굽은등은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골반이 전방으로 경사되면서 요추가 과신전돼 요통과 척추 전반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편평등은 척추의 S자 곡선이 없어지고 일자로 되면서 체중의 분산을 제대로 못하게 돼, 모든 부하를 요추에서 받게 되므로 디스크 탈출증, 만성요통 등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편평등은 척추 측만증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는 교정운동법을 통해 체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선 굽은등의 교정운동법은 가슴 스트레칭(굽은등 펴기), 어깨ㆍ상복부 스트레칭(허리ㆍ하복부 강화) 등을 통해, 편평등은 요추 만곡 운동과 복부강화 운동을 통해서 바른체형을 만들 수 있다.
양대림 회장은 “체형의 변화는 건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친다. 노출의 계절 여름철 어깨가 굽어 있으면 체형은 초라해 보이고, 어깨와 팔뚝은 비대해 보여 어떠한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서 “건강미인이 바로 내가 될 수 있도록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고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바른자세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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