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 공동체라디오 ‘노송FM’ 개국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시, 시민 공동체라디오 ‘노송FM’ 개국

토론하는 자리 마련·개국 기념 공개방송 진행

  • 승인 2017-07-07 10:30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 전주시민들이 방송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마을과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송프로그램인 공동체라디오가 지난 6일 개국했다./전주시 제공
▲ 전주시민들이 방송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마을과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송프로그램인 공동체라디오가 지난 6일 개국했다./전주시 제공

전주시민들이 방송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마을과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송프로그램인 공동체라디오가 운영된다.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6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시민방송활동가,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의 소통역할을 책임질 공동체라디오 ‘노송FM’ 개국식을 가졌다.

노송FM 개국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노송FM’활성화를 위한 집담회와 개국식 오프닝 행사, 현장토크쇼, 공개방송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 집담회에서는 최성은 전주영시미센터장의 사회로 마을공동체 미디어 관련 활동가와 전문가, 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비전, 노송FM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2부 본 행사에서는 노송FM 개국식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장의 축사와 축하공연. 현장토크쇼, 노송FM 첫 공개방송 등이 이어졌다.

특히 ‘노송FM 현장토크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김명지 전주시의장 등이 즉석에서 토크쇼에 참석해 라디오 생방송의 묘미를 살리기도 했다.

또한 앞서 진행된 시민 방송활동가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해 진행하는 ‘YOLO YOLO! 노송FM 공개방송’에서는 온두레 공동체회원의 공동체 활동 이야기와 수료생 3명이 직접 진행하는 코너 등이 운영돼 참석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노송FM은 올 하반기부터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설치된 방송실에서 지역 관련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총 8회 정도의 방송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각종 행사에는 이동방송국으로 참여해 행사의 흥을 돋우며, 주민들의 공동체라디오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와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개념설명 ▲라디오 기획과정 ▲장비실습 ▲미니FM 견학 및 진행 실습 ▲모둠별 방송해보기 등 총 13강좌를 진행하여 20여명의 시민 방송활동가를 양성하고 센터 내 1층에 방송국도 설치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지난 4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미니FM 방송에 참여하는 등 실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실제 방송을 진행하기 위한 역량을 길러왔다.

김기평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날 “노송FM은 앞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함에 지역공동체와 지역문화 활성화, 그리고 주민자치 실현을 하는 소통 컨트롤타워의 중심점에 있을 것”이라며 “소통으로 나와 이웃이 함께하는 사람의 도시 전주가 될 수 있도록 전주시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 가수원동 싱크홀 발견…주민 민원에도 조사 없이 넘어갔다가 재발
  3. [2025 과학의 날] 도전과 혁신의 40년, 바이오 미래를 여는 생명연
  4.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5. ‘한 지붕 두 가족’…국화아파트 통합 추진준비위 두 곳 경쟁
  1. 조기대선 중반전 충청판세는 李 독주 국힘 주자들 추격전
  2.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3. 깊고넓은 콘크리트 농수로 생태계 위협…야생동물 떼죽음 '속수무책'
  4.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5. 대전시-한밭대, 반도체 중심 지역혁신 선도

헤드라인 뉴스


깊고 넓은 콘크리트 농수로… 탈출구 없어 양서류 생태위협

깊고 넓은 콘크리트 농수로… 탈출구 없어 양서류 생태위협

주변에서 흔히 보는 농수로가 야생동물이 그 안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폐사하는 생태계 단절을 초래하는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다. 깊고 수직에 가깝게 콘크리트를 세운 구조물로 대전에서는 야생동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생태측구가 마련된 농수로는 조사된 15.8㎞ 중 단 4곳에 불과했다. 환경단체들은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작은 실천으로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 놓기'를 꼽고 사업을 위한 모금에 나섰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해 '대전 농수로 내 동물피해 방지를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지역 농수로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첫 조사보고서를 발..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