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 |
매월 정기적인 모임 등 ‘절친’사이
대전시 의료단체를 동구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대전시의사회장을 비롯해 대전시치과의사회장, 대전시약사회장 등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4개 의료단체장 가운데 3명이 모두 동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서다.
대전시한의사회장의 한의원은 서구 갈마동(천수당한의원&에스테틱)에 있다.
우선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은 동구 가양2동에서 오케이재활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송 회장은 대전고를 나와 1982년에 충남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5년 3월부터 대전시의사회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한밭클럽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사회장을 역임했던 송 회장은 “동구지역 의료계는 선후배간에 특유의 끈끈함이 있고, 서로 친분이 두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구지역은 물론, 대전지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의료계 유관기관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에서 의료 봉사활동 등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수영 대전시치과의사회장은 충남고와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1992년 5월 대전 동구 원동에서 연세치과의원을 개원했다. 이후 대전시치과의사회 이사, 감사, 대전 동구치과의사회 회장, 대전시치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제11대 회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회원간 소통이 잘 되는 치과의사회를 만들고 싶다. 회원들과 소통이 잘 돼야 서로 쉽게 화합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조직의 힘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아가 회원들이 본연의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매주 회원 업체들을 방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과의사회에서는 ‘발로 뛰는 회장’으로 알려진다.
오진환 대전시약사회장도 동구다. 사업장은 판암동 ‘청우온누리약국’이다. 오 회장은 충남대 약대 81학번이고, 조수영 회장과는 충남고 동기다.
오 회장은 지난해 2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역대 대전시약사회장 가운데 충남대 약대 출신이 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회장은 “무엇보다 약사회 회원들간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본다. 선후배간 의견과 소통을 강조하려고 한다”면서 “약사 직능의 미래와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3명의 수장은 맏형인 송병두 회장을 중심으로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절친’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 조수영 대전시치과의사회장 |
▲ 오진환 대전시약사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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