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부천FC전 승점 사냥을 나선다.
대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부천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양을 상대로 홈 3연전 첫 단추를 승리로 마감한 대전은 두 번째 홈 경기에서 부천과 일전을 벌인다.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특히 신입생들의 가세가 대전의 반격을 이끌었다. 영입 후 첫 경기였던 안양전에서 ‘새 얼굴’ 박주성, 전상훈이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에서도 김찬희와 브루노가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다. 이영익 감독은 “첫 게임인데도 4명 모두 너무 잘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반기 가장 취약했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다. 지난 안양전 무실점 승리에 큰 공헌을 세운 박주성과 전상훈에 가세로 수비 안정감을 찾았다.
득점 루트도 확실히 다양해졌다. 대전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했다.
크리스찬, 이호석, 레반, 박대훈, 김찬희, 브루노가 각각 1점씩 득점했다.
뒤늦은 반격에 나선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부천은 리그 4위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이 감독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공격은 자신 있고 수비도 안정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반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은 또 한번의 홈 경기를 앞세워 부천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다. 안양전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맨만큼 기세를 살려 남은 2번의 홈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따낼지 이목이 몰리고 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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