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대전지역 건설업체의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 하도급 수주량이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2분기 누계 수주 실적은 전체 발주금액의 67%인 5893억원으로, 목표율인 65%를 넘어섰다. 2분기 순 실적은 1279억원, 전체 발주금액의 79%였다.
이는 전분기 누계와 대비시엔 20억원이 줄었지만, 순 실적은 되려 46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외지 시공업체들로부터 지역 업체가 하도습 수주한 비율은 역대 최대인 62%를 기록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목표율을 65% 이상 달성한 현장이 전체 관리대상 가운데 52곳(82%)으로 집계돼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계획이 순탄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게 시의 평가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지역 전문건설업체 홍보 강화를 위해 시 홈페이지에 지역업체의 현황을 전기와 소방, 통신 분야까지 확대 게재할 예정”이라며 “자치구 평가 등을 통해 사업초기단계에 지역 거설업체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다수 이행될 수 있게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11개 민간 대형 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시공·감리 실태를 점검하고, 10개 현장에서 품질시험 실시 미흡, 가설 시설물 안전관리 미비 등을 확인해 시정조치를 요구키로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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