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은 소멸했지만, 농산물시장은 울상이다.
제철을 맞아 속속 출하되고 있는 수박과 자두 등 여름 과일은 장마 영향으로 가격이 급증세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장마로 생육부진은 물론 과수원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출하량이 예년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가 그쳤지만 과일값은 벌써 올랐다. 5일 기준 자두는 24%, 수박은 2% 정도 상승했다.
과일과 함께 여름철 채소값도 대거 올랐다.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감자. 20kg 감자 한상자는 2만7515원으로 작년동기대비 94%가 올랐다. 양파도 82% 상승한 1183원, 애호박도 73% 올라 20개에 1만3868원이다.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대표는 “장마의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 값이 잠시 폭등했다. 하지만 빠른 시간내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이 부담은 길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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