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는 4년마다 중성자학 분야 국내외 석학과 연구자들이 모아 연구성과 발표 및 지식을 공유해 중성자 과학의 올림픽으로도 불리운다. 올해 총회는 그동안 영국과 캐나다, 독일 등 유럽과 아메리카 선진국에서만 주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열린다는 의미가 부여됐다.
대전에는 하나로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고 중성자응용연구부를 갖춘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만큼, 이번 총회는 중성자 연구분야에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산학연 연구자들의 중성자 과학연구시설 이용을 촉진·협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ICNS 개최가 세계적인 과학도시로서 대전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방문객에게 최고의 서비를 다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적인 과학행사가 대전에서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중성자학은 원자에 의해 튀거나 흡수되는 중성자 성질을 이용해 다양한 물질과 물건을 나노미터부터 밀리미터 스케일까지 연구하는 최첨단 학문으로서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에서부터 재료공학, 기계공학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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