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희 추진위원장과 하상원 포럼 대전ㆍ충남지회장 주축
(주)두드림과 (주)사리원, 장폴헤어컬렉션 대표, (주)진산사이언스 등 강소기업 참여
민간을 주축으로 첫 대규모 중국경제인단에 ‘브랜드 대전’ 이미지 전파
▲ 백춘희 추진위원장, 하상원 대전ㆍ충남지회장, 이철희 (두)두드림 대표, 조호덕 (주)진산사이언스 대표, 장우순 장폴헤어컬렉션 대표, 김래현 (주)사리원 대표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
대규모 중국경제인단이 참가한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전을 주축으로 한 민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한중 기업 문화와 기술 공유를 통한 융복합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은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지회장 하상원)가 주관했다. 올해에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대전에서 열렸다.
포럼은 대전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정무부시장을 지낸 백춘희 추진위원장과 한국골프대 교수인 하상원 지회장을 중심으로 준비해왔다.
우리나라 경제분야 수장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취안순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집행회장, 양허우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총장을 비롯해 자본금만 수조원대에 달하는 기업의 오너 등 120여명이 대전을 찾았다.
백춘희 위원장은 “3개월의 준비기간 숱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뿌듯하다”며 “대전ㆍ충남 자체적으로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기념촬영 |
성공 개최의 중심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도 있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칼로커트’(Kalo-Kut)를 판매하는 (주)두드림(대표 이철희)은 포럼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국내 다이어트 시장의 판도를 바꾼 두드림은 아이들의 키성장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인 ‘아이클타임’을 내걸고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대전 영업허가 1호인 (주)사리원(대표 김래현)도 든든한 후원자였다.
대전시민이라면 한 번쯤 사리원의 냉면 맛을 봤을 정도로,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요식업체다. 서울 종로점과 세종점에 이어 대전의 맛을 전하기 위해 해외 지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탄방동 더오페라웨딩홀에 있는 장폴헤어컬렉션(대표 장우순)도 성공 개최의 주역이다.
국내에 세계적인 브랜드인 ‘장 루이 다비드’를 런칭한 장우순 대표는 국내 자체 브랜드인 ‘장 폴 헤어컬렉션’과 10대를 위한 ‘틴(teen) 더 헤어 컬렉션’을 만들었다. 장 폴 헤어컬렉션의 상표등록을 통해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금산에서 3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주)진산사이언스(대표 조호덕)도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국내 유일의 특허공법으로 만든 인삼ㆍ홍삼 브랜드인 ‘삼(蔘)드림’이다 인삼을 재배하고 재배한 인삼을 원료로 ‘저온진공건조’ 방식으로 홍삼의 모든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
하상원 대전ㆍ충남지회장은 “요식, 건강, 뷰티,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한 강소기업들이 포럼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며 “중국기업에 대전의 매력을 알리고 대전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 건 분명한 성과”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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