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본부 12월부터 가동
폐선부지 첫 활용사례 … 지역관광명소 기대
장항선개량사업으로 발생한 아산구간 폐선부지(방축동~선장역~(구)도고온천역~봉농리) 14.7km가 올해 12월부터 상부는 태양광발전시설, 하부는 자전거 도로가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에 따르면 아산시 폐선구간은 선형부지에 폭이 6~10m로 좁아 활용도가 낮아 장기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후 아산시와 태양광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타전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태양광발전시설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고 9.4MW/H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되면 3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9.4MW/H의 태양광발전 시설은 온실가스 5500t 감축과 20년생 소나무 200만 그루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아산시 폐선구간 중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구)도고온천역~선장역 왕복 4.8km구간에 레일바이크를 (구)학성역 인근 0.3km에 오토캠핑장을 사용 허가를 받았고 태양광발전시설과 자전거도로 조성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렬 충청본부장은 “폐선부지 상하공간에 태양광시설과 자전거도로가 복합 활용되는 사례는 처음이다. 아산지역에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국유재산 가치를 높여 공공기관으로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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