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한국조폐공사는 ID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 후 기념촬영(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 =조폐공사 제공 |
ID 매출 10년만에 1,100억원 돌파… 매출 비중 24% 넘어서
해외 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전자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4일 올해 전자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대인 500만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자여권 발급량은 2014년 311만권, 2015년 390만권에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18% 늘어난 462만권에 달했다. 올들어선 지난 6월 16일 기준 246만장에 달하는 등 올해는 2007년 조폐공사 ID본부가 만들어진 이래 최대인 500만권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폐공사는 2006년 10월 정부로부터 전자여권 제조 및 발급 대행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아 2007년 7월 1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내 전자여권과 주민등록증 등 국가 신분증 사업에 필요한 첨단 보안제품 생산기지로 ID본부를 설립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ID본부는 전자여권 외에 주민등록증, 전자공무원증, 외국인등록증, 복지카드, 청소년증 등 국가신분증을 제조 발급하고 있다. 최첨단 국가신분증 사업을 수행해온 ID본부는 창립 10년만에 매출이 1100억원(2016년 기준)을 넘어서 전체 매출비중이 24%에 달하는 등 조폐공사를 이끌어가는 유망사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전자여권과 전자주민증 등은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 키르기즈공화국 전자주민카드(e-NID) 공급 및 발급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20일 ID본부에서 ‘키르기즈공화국 전자주민카드 첫 출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ID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김화동 사장은 “국내 전자여권 발급기간은 평균 3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IT강국 위상에 걸맞게 차세대 전자여권 등 첨단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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