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청사./홍성군제공 |
지속되는 가뭄에 홍성군의 제한급수가 임박했다.
군은 가뭄극복 실천계획에 따라 비상급수대책상황실 운영과 제한급수를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홍성과 예산, 청양, 당진, 서산, 태안, 보령, 서천 8개 시ㆍ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이 8.4% 수준으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간(1~3일) 홍성지역 강우량은 26.2㎜로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이달 초ㆍ중순께 보령댐 저수율이 7.4% 이하로 심각단계에 진입하면 곧바로 제한급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한급수는 군내 전 수용가를 대상으로 상수도의 20%를 절감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상수도 수용가인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장 등은 공급 밸브를 조정하고, 읍과 면 지역은 공급 수압을 조정해 야간 누수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때 종합상황반과 현장지원반, 홍보지원반, 수급안정반으로 편성하는 비상급수대책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물 부족 피해 지역의 경우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비상급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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