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인공연못인 부여군 궁남지 33만㎡에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최된다. |
보령머드는 올해 20부년, 태안국제모래조각페스티벌도 인기
무더위를 날려버릴 한여름밤의 축제가 충남 곳곳에서 연이어 개최돼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4일 충남도와 충남관광협회에 따르면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해 부여 서동연꽃축제,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축제, 태안 백합꽃축제 등 도내 주요 관광지별로 10여 개의 축제가 한 여름을 수놓고 있다.<일정표 참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인 부여군 궁남지에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 33만㎡(약 10만 평)의 연못에는 백련, 홍련, 수련, 가시연 등 50여 종의 다양한 연꽃이 만개해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여름철 대표축제로 문화예술공연, 상설체험, 특판장 등이 운영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21일부터 10일간 진흙을 주제로 각종 놀이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도 가수 ‘싸이’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을 배경으로 갯벌게임체험, 갯벌장애물 마라톤대회, 머드체험관, 머드슬라이드, 머드키즈랜드, 머드몹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 해송이 어우러진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여름문화예술잔치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펼쳐져 한여름밤의 해변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춘장대 해변가요제에서는 전국의 참가자들의 빼어난 기량을 겨루고, 불꽃놀이, DJ클럽 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태안군 남면에서는 진한 향기를 품은 ‘귀족의 꽃’ 백합꽃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백합뿐 아니라 다양한 꽃이 전시되고 밤마다 빛 축제가 연중 개최된다. 야영장까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태안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도 오는 29일부터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센터에서 열려 모래조각 경연대회와 모래썰매장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금강여울축제가 오는 15일과 16일 금산군 부리면 일원에서 금강 여울물을 테마로 강촌 및 농촌관광 프로그램 운영된다. 공주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금강신관공원에서 공주 밤사8090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산에서는 신정호 별빛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정호 일원에서 영화제 등이 열린다. 서산에서는 다음 달 중으로 대산읍 삼길호항에서 우럭독살체험축제가 예정돼 있다.
바닷길이 갈라지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도 오는 9월 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조개 잡기, 횃불어업재현, 풍등날리기 등이 마련돼 있다.
충남도 설기호 관광마케팅과장은 “올여름 충남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마련돼 있다”며 “지친 삶에 활력을 주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충남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올해 20주년을 맞은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21일부터 10일간 대천해수욕장을 배경으로 갯벌게임체험, 갯벌장애물 마라톤대회, 머드체험관, 머드슬라이드, 머드키즈랜드, 머드몹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운영한다. |
▲ 진한 향기를 품은 ‘귀족의 꽃’ 백합꽃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태안군 남면에서 펼쳐진다. |
▲ 2017년 충남지역 여름축제 일정. <충남도제공자료 재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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