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인명피해 최소 … 산사태 방지대책 발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산림청 인명피해 최소 … 산사태 방지대책 발표

  • 승인 2017-07-03 17:02
  • 신문게재 2017-07-04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10월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

전국 사방댐 668곳 설치, 공정률 96%

강릉삼척지역 2차 피해 발생 대응 최선




태풍 난마돌로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산사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전국 2만 1406개소에 달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3일 브리핑을 통해 ‘2017 여름철 산사태 방지대책’을 밝혔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지구촌에서 산사태로 인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8가지 산사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산림청은 그동안 산사태 방지 정책은 사방댐 등 구조적 대책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경계피난 등 비구조적 대책의 확대를 추진한다. 산사태 위기발생 시 신속한 상황판단과 경보 발령을 통해 인명피해를 막는다는 것이 올해 산사태 방지의 핵심이다.

김용하 차장은 “비구조적 대책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산사태 재난 경계피난 사업을 신설해 추진하고 있고, 2021년까지 산지에 산악기상 관측망 620개소를 확충해 관측지를 산사태 발생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미 산림분야 국가 안전대진단을 통해 산사태취약지역 143개소와 임도 52개소, 산지전용 7개소를 보수하고 보강을 마쳤다. 오는 10월15일까지는 산사태 예방 지원본부와 275개 지역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방댐은 6월 말 기준 총 688개소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552개소가 준공된 상태로 장미기 이전에 공정을 마무리 한다.

김 차장은 “고속도로와 국도 등 도로변 산사태에 대해서도 국토부, 도로공사와 부처협업으로 공동대응하고 있다. 올해 45개소에 대해 재해예방시설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지난 5월 발생한 강릉삼척지역 산불 피해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복구와 경계피난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김 차장은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나무가 흔들리거나 산지의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량의 물이 샘솟는 등 산사태 위험징후를 발견하면 가까운 산림부서에 신고해주시고, 집중호우시 기상청 기상정보를 반드시 귀 기울여 달라”고 대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산사태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피해면적은 54ha고, 복구비는 168억6600만원이었다. 이해미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