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도시브랜드 제고 위해 정책방안 제시
대전시가 도시 경쟁력과 정체성 확보를 위해 야간경관계획을 새롭게 수립한다.
대전의 야간경관이 창의적 도시브랜드로 인식시킬 수 있도록 야간경관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야간경관계획(재정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대상은 대전 관할구역 전체(539.7㎢)이며, 총 사업비는 1억 3500만원으로 용역 기간은 내년 4월까지 10개월간이다.
이번 용역 추진배경은 대전이 야간경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도시의 경쟁력ㆍ정체성이 담긴 야간경관계획 수립과 실행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야간경관계획 재정비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과 야간경관 연출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역의 목표 연도는 중단기 2020년, 장기 2025년이다.
이번 용역에는 야간경관의 정책방향 및 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실행방안 제시, 선도사업 발굴 및 구체적 사업계획 제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담겨진다.
정책방향으로는 도시정체성과 경쟁력 증대 등 야간경관 정책실현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야간경관의 성격, 기본개념 정립, 비전 및 추진전략이 제시되며 야간경관 실태조사와 수요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제시한다.
중장기 실행방안으론 야간경관 전략거점 및 중점 프로세스 선정을 통한 야간경관을 체계화하며, 야간경관 기본목표 실현을 위한 연차별 추진전략 및 선도사업을 발굴하고, 야간경관 체계화를 위한 중장기 실행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선도사업 발굴로는 기존 야간경관 관련 사업의 관리ㆍ개선하고, 선도사업의 연차별 사업계획 및 재원조달계획을 수립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8월 야간경관계획 재정비용역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12월 올해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의 가치창조에 혁신적인 대전이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야간경관 정책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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