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대 충남도의회는 3일 의정활동 3주년을 맞아 도민복리증진과 지방 중앙의 가교역할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자평했다. 사진은 충남도의회의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지원결의 모습. <중도일보DB> |
정례ㆍ임시회 26회서 543개 안건 처리… 행정감사 1271건
윤석우 의장, 전국 시ㆍ도의장협회장 취임 현안 적극활동
충남도의회는 3일 “제10대 충남도의회 개원 3년을 맞아 그동안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 경제협력에 앞장서고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지난 3년 의정 활동을 자평했다.
충남도의회는 이 같은 스스로 평가에 대한 근거로 지난 3년 동안 의정성적표를 제시했다. 정례회와 임시회 등 모두 26회 373일간의 회기를 통해 543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갈등예방과 해결과 관련된 조례만 134건에 달한다. 그만큼 입법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규제완화반대’ 등 29개 결의안과 ‘당진·평택항 공유수면매립지관할 분쟁종료촉구’ 등 5개 건의안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었다.
행정사무감사는 1271건의 질의를 통해 시정과 처리가 요구됐다.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에서도 충남도의원들은 116차례 발언대에 올라 370건에 걸쳐 난맥상을 짚었다. 도민의 목소리와 대안을 제시하는 ‘5분 발언’에서는 가뭄피해지역 농업용수개발대책 등 210차례 현안을 진단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해 제7회 동북아 의장포럼을 개최, 한·중·일·러·몽골 등 5개국 10개 지방의회를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동북아 문화·관광교류를 넘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의정력을 보였다. 도의회는 포럼을 발판으로 백제 문화를 동북아에 전파하는 등 관광 상품화로 문화·관광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도의회는 지난 3년간 광역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비롯한 후원회제도, 인사권 독립 등 묵은 현안해결에 노력했다.
윤석우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자격으로 국회와 정부의 설득에 나섰지만, 구체적 성과를 얻진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광역의원후원회 도입을 수용한다는 견해를 밝혀 첫 문턱을 넘었다는 평가다.
해마다 이어진 극심한 가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문제를 해결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과제로 남았다.
윤석우 의장은 “지난 3년간 도민의 복리증진과 건강한 충남을 건설하도록 발로 뛰었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와 도교육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제10대 충남도의회 윤석우의장.<중도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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