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포드두브 스키 SKA 하바롭스키<사진> 감독의 말이다.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 대해 그는 “다치는 선수없이 대전시티즌과 대회를 펼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라며 “이런 경기를 준비해준 대전시와 중도일보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중도일보에서 지역 축구 팀을 위해 이 같은 경기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매겼다.
그는 “대전 선수들이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더욱 힘을 낼 수 있었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우리 러시아 팀 선수들도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경기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
함께 경기를 펼쳤던 대전에 대해서는 압박이 매우 거센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단 전반전 우리 팀 선수들이 시차와 날씨를 적응하지 못한 듯 부진했었다”며 “대전의 압박도 생각보다 거셌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조금만 만들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포드두보 스키 감독은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러시아 1부 리그로 이번에 승격했다”며 “힘들게 승격한 만큼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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