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잇츠대전 국제축구대회’를 관람하던 대전시티즌유소년축구단 어린이 선수들의 일성이다.
유소년축구단은 이날 대전시티즌과 SKA하바롭스크 팀의 경기를 단체 관람을 하며 각자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티즌의 황인범 선수가 롤모델인 주장 김연수(대전서원초 6학년)군은 이날 경기에 대해 “시티즌이 패스플레이를 잘하는 것 같다”며 “초등학교 2학년 때 축구단에 들어왔는데 꼭 축구선수가 돼서 그라운드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년축구단의 수문장이자 부주장인 황준모(대덕초 6학년)군은 시티즌 레전드(OB)팀의 경기가 더 기대돼 경기장을 찾았다. 황군은 “못 보던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좋다”며 “김승규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최형서(세종 미르초 5학년)군은 “여느 때보다 사람이 많은 경기장 분위기가 좋고 신난다”며 “나중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호날두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단을 이끄는 이승준 감독은 “아이들이 경기를 보고 느끼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해서 함께 보러 왔다”며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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