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장) 평가결과.<충남도제공 자료 재편집> |
충남체육회ㆍ장애인체육회는 평가 2단계씩 추락
백제문화제추진위는 기관평가 낙제수준 최하위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평가가 하향 평준화됐다. 14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보다 상향평가된 기관은 3개지만, 하향평가는 8개에 달했기 때문이다.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의 경영성과가 좋지만 백제문화제추진위는 낙제 수준이었다. 대표자 평가에서도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우수평가를 받았지만, 충남문화재단과 충남 인재육성재단은 등급이 하락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하 1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평가 결과 각각 82.2점과 86.17점의 평균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공공기관의 경영관리와 경영성과에서는 평균 점수가 상승했지만, 경영전략은 하락해 중장기계획 재정립과 세부사업 개선이 요구됐다.
기관평가 최고등급인 ‘가’급에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선정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해 ‘다’ 급에서 올해 2단계나 상승해 높은 성과를 보였다.
충남교통연수원과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연구원, 충남청소년진흥원은 ‘나’ 급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체육회,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등 4개 기관은 ‘다’ 급을 받았다.
충남문화재단과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장애인체육회는 평균 이하인 ‘라’ 급을, 사실상 낙제등급인 ‘마’ 급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유일했다.
지난해보다 등급이 상향 된 기관은 3곳이지만 8곳은 하락하고 3곳은 유지해 전반적인 기관성적이 개선되지 않았다.
평가등급 상향기관은 충남경제진흥원(다⇒가)이 2등급, 충남신용보증재단(나⇒가)과 충남문화산업진흥원(다⇒나)이 1등급씩 개선됐다.
하지만, 충남체육회(가⇒다)와 충남장애인체육회(나⇒라)는 각각 2등급씩 떨어져 경영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충남연구원(가⇒나), 충남여성정책개발원(나⇒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나⇒다), 충남문화재단(다⇒라), 충남인재육성재단(다⇒라)은 각각 1등급씩 떨어졌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라⇒마)는 경영에 가장 문제기관으로 지목됐다.
기관장평가 역시 3개 기관의 등급이 상향 된 반면 5개 기관이 하향 됐다. 4개 기관은 전년 성적을 유지했다. 신규임명된 평생교육진흥원은 ‘다’등급에 평가됐다.
기관장별로는 충남연구원(나⇒가, 원장 강현수), 충남여성정책개발원(다⇒나, 원장 허성우), 충남청소년진흥원(다⇒나, 원장 장기수)이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충남테크노파크(가⇒나, 원장 윤종언), 충남교통연수원(나⇒다, 원장 김연배), 충남체육회(나⇒다, 사무처장 전병욱), 충남문화재단(다⇒라, 대표 이종원), 충남인재육성재단(다⇒라, 상임이사 류순구) 등이 1등급씩 떨어졌다. 충남신용보증재단(가. 이사장 정철수), 충남경제진흥원(나, 원장 나윤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나, 원장 김종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다. 원장 장호수) 충남장애인체육회(다. 사무처장 박노철)가 전년등급을 유지했다.
도 관계자는 “산하 공공기관과 기관장평가 평군 점수가 지난해보다 상향됐고, 기관장 청렴도 평가는 93.8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며 “기관별 추진성과가 부진한 분야는 기관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다음 달 경영평가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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