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30일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세계 행정도시가 연합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푸트라자야시 다툭 세리 하지 하심 빈 하지 이즈마일 개발청장, 앙카라시 라마잔 카바사칼 부시장, 이슬라마바드시 세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 브라질리아주 티아고 드 안드레드 영토주거장관 등은 WACA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거쳐 다자가 연합체 결성에 합의했다.
이들 도시는 향후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교류하고 각 도시간 주요 당면 과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캐나다 오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호주 캔버라 등 3개 도시도 WACA에 참여해 함께 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WACA는 세계 행정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합의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행정도시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WACA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포럼을 계기로 행복도시 세종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적인 명품도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WACA 회의는 터키 앙카라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로 앙카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