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유성 7년의 변화, 행운이 아닌 행복’
“구민이 편안하고 삶의 만족을 느끼는 게 구청장으로서 느끼는 행복이죠.”
민선 6기 4년을 맞는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행복’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허 청장은 29일 오후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행복유성 7년의 변화, 행운이 아닌 행복입니다’를 주제로 한 행복유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까지 7년간 구정을 책임진 허 청장은 이날 구민들에게 그동안의 주요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남은 민선 6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권선필 목원대 교수와 황명선 논산시장이 패널로 참여해 대화를 나눴다.
1부에선 2015년 지방채 전액 상환과 건강도시 건강ㆍ안전도시 구현의 노력과 2010년 대비 교육예산 5배 증가, 생활임금제 도입, 행복누리재단 출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2부에선 허 청장의 하루 일과를 볼 수 있는 영상 상영과 자유토크가 이어졌다.
황 시장은 “유성구가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값지게 하고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며 “7년 구정에 대한 고민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시청한 허 청장은 “바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청장도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유성구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유성구민과 공직자가 힘을 합쳐 열심히 나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허 청장이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거듭 거론되는 가운데 민선 6기 이후 행보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허 청장은 “1년이 남아 있고, 그동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아쉬운 일, 실패한 일도 있었는데 하나하나 (잘) 해서 구정 8년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 출마는)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성구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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