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 샘머리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지사장 |
“공원마다 포토존을 만들어 홍보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겁니다.”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지사장은 둔산권 도심 공원 활성화하기 위해 각 공원별 포토존 만들기를 제안했다.
김 지사장은 “대전 둔산 일대를 보면 많은 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을 잘 활용하면 시민들의 도심걷기에 큰 재미를 줄 수 있다”면서 “작은 공원이라도 각 공원만이 가진 스토리와 풍경 등을 갖고 있다. 사람들에게 이를 잘 알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원마다 색다른 포토존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추억을 남기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공유하는 시대인 만큼 홍보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최근 경주에 생긴 경리단길 같은 경우도 특별한 볼거리가 있어서 생긴 것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다 보니, 시설이 생기고, 돈이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관광공사 대전지사가 법원 앞에 자리 잡고 있어, 식사 이후 샘머리공원을 자주 찾는다. 김 지사장은 샘머리 공원에 사람들이 몰리려면 상설 벼룩시장을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장은 “지난 5월 샘머리공원에서 힐링아트페스티벌이 열렸었는데 시민들도 많이 찾고,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단발성 행사로 끝낼 게 아니라 지속성을 갖고 추진하면 사람들이 찾는 공원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힐링아트페스티벌은 서구청에서 진행한 축제로 힐링 아트마켓, 아트 트리, 아트 빛 터널, 힐링 아트 사생대회, 힐링 아트 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 지사장은 “샘머리 공원에서 꾸준히 아트 마켓이 열리고, 푸드트럭 등 먹거리를 만들어준다면 점심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많은 시민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 대한 자신감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
김 지사장은 “대전 사람들을 보면 자신들이 가진 관광 자원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엑스포다리 야경만 보더라도 전 세계 어느 다리보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외국사람들에게 소개하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다. 한밭수목원도 마찬가지다”라며 “대전을 좀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다 보면 좀 더 많은 것이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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