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생활권 올 하반기 분양 앞두고 분양 결과에도 영향 미칠 듯
아름2중 분교 추진안 등 결정 여부도 관심 집중돼
행복도시 6-4생활권 주택 분양이 올 하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학교 신설이 주택 공급 일정을 맞출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육부가 현재 타 신설 학교 건의안에 대해서도 재검토중인 가운데 향후 6-4생활권 분양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교육부 및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교 신설 등을 검토하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중투위)가 오는 8월 17~18일 열린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중투위를 통해 그동안 해결되지 않은 아름2중 분교 추진안을 비롯해 다정고(2-1생활권), 반곡고(4-1생활권), 해밀초ㆍ중ㆍ고(6-4생활권)에 설립에 대한 안건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6-4생활권 분양이 임박한 가운데 해당 지역의 학교 신설안에 대해서도 이번 중투위에 신청을 할 지 검토중이다.
교육부 중투위에서는 아름중2 분교 추진안에 대해 부적정 판정을 내렸으며 다른 학교 신설에 대해서도 재검토 의견을 내렸다.
이미 교육계에서는 학교 신설은 단 한번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문제는 추가로 주택이 공급되는 생활권에서의 학교 신설이다.
6생활권에서의 첫 주택 분양인 6-4생활권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 분양이 예정됐을 뿐더러 행복청이 커뮤니티시설 등과 복합적인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렇더라도 실제 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교육부 중투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만큼 향후 분양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역시 공식 브리핑 등을 통해 교육부 중투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중투위가 현실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통과 여부에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교육청 역시 현재로서는 중투위에 접수할 학교 신설안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아름2중 관련한 사안 역시 이번 심사에 포함시킬 지 여부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 신설의 문제가 계속해서 늦춰질 경우에는 이러한 책임을 시교육청이 짊어질 수도 있다”며 “세종시 이주자들에 대한 교육 서비스가 저하되는 만큼 민원이 끊이질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최대한 주택 공급 일정과 맞춰 그동안에도 학교 신설에 대한 사안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이번 중투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정지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일정이 늦춰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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