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딕슨 지음/ 최호영 옮김/ 비즈니스맵-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미래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알기 위해 애쓴다.
이 책은 지난 500년 동안 인류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시켰던 원동력들을 되짚으며,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언제 바뀔지를 펼쳐냈다.
앨빈 토플러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최고의 미래학자 패트릭 딕슨이 전망하는 2030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미래를 진단할 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듯 상상해보라고 권했다. 또한 미래를 탐색하고자 한다면 ‘감정’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어떻게 생각할지를 살피는 것이 사태 자체보다 훨씬 중요하다면서 모든 리더십은 감정에 연결돼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로봇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저자는 본인이 20년 가까이 사용해 온 미래 진단법으로 ‘미래의 6면’을 제시했다.
저자가 세계를 분석하는 관점이자 책의 큰 주제이기도 한 6면은 바로 ‘빠르기(Fast)’, ‘도시(Urban)’, ‘부족주의(Tribal)’, ‘보편성(Universal)’, ‘급진주의(Radical)’, ‘윤리(Ethical)’로, 머리글자를 조합하면 미래(FUTURE)가 되는 정육면체다. 이 6면은 동시에 보기 힘들기 때문에 끊임없이 회전시켜 봐야만 하고, 이것을 돌리는 힘이 바로 ‘감정’이라고 했다.
저자는 책에서 이 여섯 가지 키워드를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예측하고 풀어내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장 예측과 성장 전략 컨설팅 기업 글로벌 체인지(Global Change)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패트릭 딕슨(Patrick Dixon)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생존 사상가 20인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에어프랑스, BP, 엑슨 모빌, 지멘스, 푸르덴셜, 아비바, UBS, 크레딧 스위스, 휴렛 팩커드, <포브스>, <포천>, BBC 등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강연을 했다. 저서로는 ‘퓨처와이즈(Futurewise)’, ‘서스테인어질러티(SustainAgility)’, ‘유전자 혁명(The Genetic Revolution) 등이 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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