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도내 17개 공공기관과 사단법인은 2019년까지 비정규직 1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공공기관장 회의 모습.<중도일보DB> |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차별개선 투트렉 운영
충남도가 도내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132명을 201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다.<본보 6월 17일 자 5면 참조>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도내 17개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316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불가피한 184명을 제외하고, 상시ㆍ지속적인 업무에 근무중인 132명을 모두 무기 계약직 등으로 채용한다.
연도별로는 올해 50명이 전환되고 2018년 52명, 19년에는 19명으로 기간제 가운데 2년 근무기간이 도래하는 순서대로 전환이 추진된다.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 전환 예산은 3년간 모두 30억원으로 기관별 27억원과 도비 3억원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공공기관별로는 충남연구원이 68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2명을, 충남경제진흥원은 비정규직 16명 중 4명,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비정규직 32명 중 21명, 충남문화재단은 비정규직 6명 중 2명씩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충남 여성정책개발원도(비정규직 4명) 2명, 청소년진흥원은(〃 30명) 9명, 공주의료원(〃 38명) 21명, 서산의료원(〃 38명) 29명, 홍성의료원(〃 39명) 30명, 교통연수원은 1명의 비정규직을 각각 정규직으로 연차별 전환한다.
충남인재육성재단(비정규직 2명)과 평생교육진흥원(〃 1명), 역사문화연구원(〃 15명), 문화산업진흥원(〃 19명), 천안의료원(〃 1명)은 정규직 전환계획이 없다. 충남테크노파크는 비정규직 6명 가운데 2명을 공채시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도는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 채용과 함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 정원에 포함해 안정적인 인건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운영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직무분석을 벌여 비정규직 양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비정규직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정규직과 차별 개선을 위해 기본생활보장을 위한 생활임금(시급 7764원) 전면시행을 유도하기로 했다.
1년 이상 근무한 기간제근로자는 복지포인트를 부여하고 동종과 유사직종 간 순환근무, 비정규직 교육기회 부여 등을 통해 고용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2011년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을 시작해 올해까지 3차에 걸쳐 도청, 산하사업소, 공공기관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해왔다”며 “정기적 직무분석으로 비정규직이 양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