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외교적 장벽 넘어 공동 변영 위해 협력 다짐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권선택 대전시장 등 새로운 양국 관계 강조
▲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단체촬영 |
한ㆍ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인들이 대전에 모여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회장 하상원)가 주관한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이 28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한국과 중국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하상원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장, 이철희 (주)두드림 대표, 송충석 한국골프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양허우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과 장쥬환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장, 종위 캉더그룹유한공사 동사장, 양따루 사천대륙그룹유한공사 동사장, 왕하이쥔 중국재한교민협회 총회장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중수교 25주년으로, 이제 청년기를 넘어 보다 완숙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오늘 포럼이 양국이 협력과 화해의 장으로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정부 간 관계가 어려울 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민간분야의 교류 협력”이라며 “양국의 우호증진은 물론 침체된 한중 경제교류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춘희 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추진위원장은 "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국 모두 돈독한 우애로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의 우호증진과 상생이 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상원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장은 주관사에서, “한중 FTA 발효로 양국의 경제교류를 위한 길은 활짝 열렸다”며 “양국의 기업인들이 공동번영의 빛나는 역사를 이룩해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장쥬환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장은 “1993년 한중수교를 기념해 설립한 협회는 민간과 경제무역면에서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해왔다”며 “한국 기업과 손잡고 중국의 일대일도 방침에 따라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지영모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은 “한중관계가 다소 소원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새로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양국 관계의 미래는 밝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