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4차 산업혁명 선도 대전이 협력 선도”
▲ 연합뉴스 |
사상 처음으로 중국 경제인단이 대규모로 참석한 한ㆍ중경제협력포럼에서는 정치와 외교문제를 넘어선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ㆍ중의 정치, 외교적 문제는 작은 돌부리로, 큰 물결은 작은 돌부리를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갈 것이라며 포럼이 협력의 장으로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도시인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다. 포럼을 계기로 대전의 미래가치에 많은 기업이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얼어붙었던 양국의 관계도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다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포럼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왕성한 양국 간 경제교류의 촉매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희 (주)두드림 대표는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포럼을 통해 더 많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전과 충남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왕하이쥔 중국재한교민협회 총회장은 “포럼에 참가한 중국인사들은 정치와 경제분야에서 강대한 영향력을 호소하는 화교와 기업인들로, 한국 화교와 중국인, 한국의 기업인들이 함께 번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기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집행회장은 “한중관계는 여러 가지 파동이 있었지만, 양국의 노력으로 평온한 발전궤도에 진입했다”며 “상호 간 기업문화와 기술우세를 공유하고 융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고 제안했다.
양허우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은 “한중일 3국이 세계 전체 인구의 22%, 국내 총생산의 21%, 총교역량의 19%를 차지하는 만큼,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3국이 상충하는 이해관계와 제로섬 사고방식을 버리고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김인규 북경대 교수(경제학)의 사회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 한중 협력확대 방안’에 대한 세션이 열렸다. 패널로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종위 캉더투자그룹유한공사 동사장, 양따루 사천대륙그룹유한공사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중 ICT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사회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에는 박형일 LG유플러스 CR정책그룹장과 김학수 한국화웨이 부사장, 린송 무석시전자계기공업유한공사 부사장, 장신위 부경은납금과학기술유한공사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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