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가 대청호권 생태창조마을 네트워크 구축사업 일환으로 대청호자연생태관 3층을 리모델링하고 한국청소년동아리 대전연맹과 협약을 통해 문을 연 이 ‘직업탐색센터’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후 8개월만에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3700여명이 다녀갈 만큼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범 1년도 안돼 대청호자연생태관 청소년직업탐색센터가 이 같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대청호라는 천혜의 잇점을 생태와 접목시킨 차별성과 40여년간 교직에서 몸담은 경력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한 성수자 센터장만의 전문성,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 곳만의 남다른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청호 자연생태관의 청소년직업센터만의 차별성 있는 진로교육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생태ㆍ전문성ㆍ교육이 어우러진곳= 21세기 화두가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 오염 등 각종 환경 파괴로 인한 ‘자연’의 중요성인 가운데 대청호 만큼 자연환경에 대해 몸소 느낄수 있는 장소도 드물다.
대청호 자연생태관 청소년 직업탐색센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다른 직업탐색센터에서는 찾아볼수 없는‘생태’라는 차별성이다.
무엇보다 유엔미래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 생겨날 9개 직업군 중에 생태에 관련된 직업군이 5개로 예측된 만큼 이곳 직업탐색센터에서 ‘생태환경어메니티전문가’를 비롯해, ‘페기물 디자이너’, ‘자연생태복원가’, ‘태양광 기술전문가’ 등의 다양한 직업군을 미리 체험해 볼수 있다.
여기에 40여년간 교직생활을 했던 성수자 센터장이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해 교육자의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고 학생들을 대하는 것도 직업탐색센터만의 경쟁력이다.
성 센터장은 개관과 함께 학생들에게 대청호 주변이 1급수에서만 자라는 생물들을 직접 360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VR로 관찰을해봄으로써 창의력을 기르고 자기주도적으로 탐색해 환경과 탐구력을 기르도록 했다.
성 센터장은 “진로 교육이라는 것은 “미래에 행복 하게 살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미래에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게 진로탐색에 중점을 맞춰 진로 탐색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대청호 자연생태관 청소년 직업탐색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후 370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85개 학교 5700명이 신청을 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청소년직업탐색센터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아 올해에만 생태빅데이터전문가, 팜파티전문가, 그린코디네이터 등 10개 프로그램을 신규개발해 운영하는 등 끊임없이 차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한 3D, VR(가상현실) 등 최신 멀티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선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태직업 탐색외에도 생태에 관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병행해 나무곤충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천연핸드크림만들기, 도자기 페인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찾아오는 체험프로그램에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생태직업탐색센터는 수박 겉?기식 이뤄지는 현장 학습이 아닌 실제 아름다운 생태의 한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을 직업으로 연계할수 있는 직업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느 체험학습장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여기에 앞으로 대전에만 한정했던 참여 학교도 인근 세종과 충북 옥천등에도 점차 문을 넓힐 계회이다.
이를 위해 현재 5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강사 인원도 점차 수를 늘릴 계획이다.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만 한정돼 있는 진로체험교육도 앞으로는 성인들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은퇴후 퇴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 프로그램은 당장 추진할 과제다.
폭발적 인기와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대청호생태관 3층에 자리잡은 장소가 조금은 협소하게 느껴질법도 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찾아만 오도록 하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서 직접 강사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ㆍ사진=이성희 기자ㆍ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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