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포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다문화 의상체험./충남도교육청 제공. |
다름을 존중하는 공감과 참여의 충남도교육청 다우리 다문화 교육
세계의 유아들이 소통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다문화 유치원
◇다문화 유치원 두 번째 이야기
▲천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 다문화 교육은 각기 다른 인종과 성, 언어, 계층 등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유도해 유아와 그 가족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문화의 세계에서 유아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생활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지식, 기술,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교육이다.
유아 다문화 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능력과 외모, 문화, 믿음 계층 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유아에게 알려주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에 천안병설유치원은 언어능력 쑥쑥 맞춤형 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독서환경을 구성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책을 구입했다.
다문화 이주민의 모임인 모이세에서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 교육을 실시해 다른 나라의 문화 및 역사알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악기 연주하기,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동화와 연계한 연극놀이를 통해 풍부한 언어적 자극과 어휘력을 기를 뿐 아니라 연극놀이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도 가졌다.
감수성 통통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활동을 선정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활동을 했다.
친구와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세계문화 축제, 외암리 민속마을)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다른 나라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공주 신관유치원=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맑고 깨끗한 유아의 동심을 펼치고자 ‘튼튼하게, 바르게, 슬기롭게’의 원훈으로 원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충남 공주시 신관유치원은 2003년 9월 1일 개원해 현재 5학급(3∼5세)으로 108명의 유아들이 생활한다.
다문화 가정 유아 비율은 10%를 넘어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적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로 인해 유아들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나 한국어 미숙과 부적응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에 신관유치원은 다문화 가정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지원인 ‘따로 또 같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와 사회 통합을 위한 모든 유아와 학부모 대상 및 교원을 위한 다문화 교육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우선 다문화 유아들의 개별 진단을 위해 3월 학습준비도 검사와 더불어 유아를 관찰하고 분석해 발달지연에 대한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실시했다.
동화책 읽어주기 활동은 교직원들의 교육기부를 통해 유아 개인별 맞춤형 언어 지도와 신변자립의 기초를 다지며 문해 능력 발달과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도와주고 있다. 담임교사들이 자유선택활동시간과 독서시간에 자율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 책 읽기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회 통합을 위한 모든 유아와 학부모 및 교원을 위한 다문화 교육활동으로 급식을 통한 다문화 음식 체험의 날(4월 북경탕수육, 5월 스파게티 등)과 다문화 요리 활동(4월 카나페, 5월 롤리팝 쿠키 등)도 운영했다.
▲보령 남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 남포초병설유치원의 다문화 교육환경을 살펴보면 다문화 유아 수가 13%이며, 다문화 유아 2명중 언어구사 능력 및 발음 지도를 필요로 하는 유아가 1명, 정서적 안정 및 심리 치료 지원이 필요한 원아 1명의 적합한 교육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다문화 유아 2명의 개별지원을 위해 미리 학부모와 협의 한 후 보령 공감 연구소와 연계해 다문화 유아의 벅스 검사, 언어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발음지도로 유아의 언어발달을 촉진하고,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통합적이고 특성화된 활동을 전개해 일반유아와 다문화 유아들에게 다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며, 다문화 사회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남포초병설유치원 원아 14명과 남포 초등학교 학생 48명, 인근 유치원 2곳의 원아 14명, 다문화 가정 6가족 등이다.
▲청양 장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다문화 가정의 원아가 85%를 차지하고 있는 장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다꿈동들의 달콤하고 고소한 행복 한 살이’를 주제로 다문화 가정의 원아들에게 정체성과 자아 존중감,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에 따른 국제 문화 이해 및 체험을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 다문화 인식과 이해를 확대하기 위한 필요성을 느껴 다문화 시범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다양한 인종, 민족의 구성원들과 더불어 공동체생활을 통해서 언어장벽, 문화적 차이, 자녀교육 등 다문화사회를 이해하고 서로 수용하며 배려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 태도,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올해 중점 운영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했다.
우선 전체 원아들을 위한 상호이해교육을 진행한다.
세부 추진내용으로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 교육주간 운영을 통해 자신의 전통문화에 기반을 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지식 및 가치태도와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관계 형성의 초기 단계에 있는 원아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제고해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다문화에 대한 열린 자세를 가지는 기회도 제공한다.
다문화 원아 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다문화 원아 도서지원,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다문화 가정 원아들의 우리말 표현 능력 및 듣기, 읽기 등 총체적 언어 능력을 신장시킨다.
아울러 학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으로 원아 및 학부모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적응 및 학교지원 역량을 강화시킨다.
또 우리는 하나 우리문화 이해 교육도 실시 중이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전통놀이, 역사문화 배우기와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천안 좋은유치원= 올해 다문화유치원으로 지정돼 발전적이고 더불어 생존하는 다문화유치원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외국인 가정 자녀까지 9명의 다문화가정의 유아가 재원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의 유아들과 함께 어떠한 편견도 없이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다.
좋은 유치원의 다문화 교육은 유아들과 학부모 모두가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도 알아보는 경험 제공을 함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는 기회도 갖고 있다.
재원 중인 다문화(일본) 친구의 모국 음식인 마끼를 만들어봄으로써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아가 매월 요리 활동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시키고 있다.
유아들이 주변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화와 그 문화 속에 속한 사람들을 통해 다양성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과정에서 특정 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없애고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독서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생활주제별 활동과 연관된 세계 여러 나라의 도서를 선정해 다문화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술,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아 수준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가정,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활동도 구성했다.
지난 3일 진행한 학부모 참여수업에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가정, 일반 가정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부모님과 함께 소망나무 만들기, 웨딩 마치, 케익만들기 등을 실습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ㆍ도움말=충남도교육청
▲ 천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다른나라 음식 먹어보기 체험. |
▲ 신관유치원의 세계 여러나라 의상체험 패션쇼. |
▲ 남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중국체험. |
▲ 장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다문화 가족 체육활동. |
▲ 좋은유치원의 다문화 체험활동./충남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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