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핵심 기술인 방송전송기술과 영상압축기술 관련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7일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개최된 ‘제 12차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ETRI는 초고선명(UHD) TV 핵심 기술인 방송전송기술과 영상압축기술 관련 연구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논문은 지상파 채널 하나로 UHD 및 이동 고선명(HD) 방송을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로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다.
연구팀은 북미지상파디지털방송규격(ATSC) 3.0 기반의 LDM과 SHVC 기술을 접목시켜 고정 또는 이동 중에도 방송 서비스를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더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ATSC 3.0 기술은 이미 2015년에 ATSC 국제표준의 기준기술로 채택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LDM 기술을 포함한 ATSC 3.0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되기도 했다.
또 LDM 기술은 선택적으로 UHD와 HD 방송을 볼 수 있는 개선된 기술로 ‘NAB 2016’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TRI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세계 여러 기업과 함께 이 두 기술을 접목해 시연했다.
IEEE 방송기술협회는 방송통신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 학술기구로, ETRI는 2009년에도 최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안치득 ETRI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뛰어난 방송미디어 관련 ICT를 널리 알려 지식재산권(IPR)을 창출하고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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