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3t 수확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마련 예정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살기 좋은 ‘홍북읍’이 어려운 이웃에 보탬 될 것”
홍성군 홍북면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사랑의 감자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선다.
28일 군에 따르면 홍북면 농촌지도자회는 지난 26∼27일 정성껏 재배한 ‘사랑의 감자’ 3t을 수확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마련 활동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농촌지도자회원 70명은 지난 1월부터 홍북 대동리에 농지 4000㎡를 임차해 감자와 고구마를 심어 관리해왔다. 무더운 날씨에도 수확에 나선 농촌지도자회와 홍북면새마을부녀회는 10㎏짜리 사랑의 감자 300박스를 마련했다.
임환수 홍북면 농촌지도자회장은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홍북면이 홍북읍으로 승격되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농촌지도자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사랑의 감자를 재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환식 홍북면장은 “사랑의 감자 심기는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고, 감자 공동재배를 통해 건전한 모임도 진행할 수 있어 타 단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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