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남은 민선 6기 1년의 청사진을 그렸다.
민선 5기에 이어 한현택 동구청장이 이끈 동구는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대책을 통해 가시적 성과와 재정의 조기 안정화를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동구는 27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결산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구정을 되돌아보며 남은 민선6기 1년 동안 추진할 주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민선 6기 한 청장의 공약은 모두 38개며 이중 완료 20개, 정상추진 16개, 부진 사업 2개로 이행률 84%를 보이고 있다. 민선 6기 동안 62개의 기관 상을 수여했으며 이로 인한 포상금 13억여원을 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실국장별로 업무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하고 한 청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을 직원들에게 전했다.
한 청장은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 스탬프 투어 활성, 상수도 보급, 아름다운복지관 기능 보강, 천사의 손길 행복 플러스 계속 추진, 동 복지허브화 등 구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한 청장은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올해 차집관로 설치가 마무리되면 실무부서에선 관련된 규제 완화 사항 법령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개발이 안 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 복지허브화 7곳 시범사업을 시작하는데 잘 해서 지역에 홀로 외롭게 고독사하는 분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청장은 직원들에게 본인의 업무 외에 직급이 올라갈수록 구정과 시정, 국정 전반을 알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그동안 재정긴축으로 고생한 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한 청장은 “내 관련 부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간부들은 머리에 넣고 주민과 대화할 때 우리 동구에서 이런 일들이 새롭게 변화되고 발전돼 왔다는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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