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카드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활동을 장려하는 비용을 지원, 구직활동에 나선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18세 이상·34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취업 희망카드 신청자 6000명을 모집한다.
시는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 구직활동계획서 등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다음달 21일께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 학원수강료와 교재구입비, 시험응시료 등 구직활동과 관련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당초엔 고려치 않았던 월 10만원 한도에서 식비와 교통비 등 간접비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단, 주점과 피부미용실, 레저업소, 보험 등 구직 활동과 관련이 적은 곳은 지원이 제한된다.
카드는 대전 내 모든 하나은행 지점에서 발급하며 매월 30만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지원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희망카드 사업 예산으로 108억원 정도 확보했는데, 인구 대비 서울시보다 많은 규모”라며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마련한 제도로서 청년실업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함께 취업 창려 등 실질적 취업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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