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내버스 요금함에 들어있던 외국 동전 5799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동전들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이용객들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콩고, 필리핀 지역을 여행갔다온 뒤 남은 소액 동전을 시내버스 부정승차에 사용한 경우로, 이 동전들은 환전도 불가능해 수입금으로 정산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유니세프에 환전이 불가능한 동전을 기탁, 어린이의 작은 생명을 구하는데 돕기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정승차에 해당되는 만큼, 운송수입금의 손실로 이어지기에 시는 추가 사례가 발생치 않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버스업계와 함께 하루 1만명 더 태우기 운동을 전개하는 일환으로서 시내버스 수정승차 지도 단속과 함께 시민 윤리의식을 높여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이 시내버스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승차 요금 문화를 만들어가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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