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북부권 성장동력 ‘세종벤처밸리’ 내년 초 착공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북부권 성장동력 ‘세종벤처밸리’ 내년 초 착공

  • 승인 2017-06-26 12:03
  • 신문게재 2017-06-27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전동면 심중리 일원 60만9000㎡ 규모 조성… 자동차, IT 등 친환경 업종 입주

입주기업 원활한 금융지원 위해 최근 NH농협 세종본부와 협약체결




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자족도시로 건설되는 세종벤처밸리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세종벤처밸리는 1110억원을 투입해 전동면 심중리 일원에 60만9000㎡ 규모로 조성되며, 비금속 광물제품, 식료품·자동차 제조업, 정보기술(IT) 등 친환경 업종이 입주한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면 북부권 산업 축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 차원 등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가진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세종벤처밸리 조성사업이 늦어도 10월 초 산업단지지정 및 실시계획인가가 마무리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국토부와 담당실과 등 27개 유관기관과 실과들이 만나 산단 조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벤처밸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오송역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계획단계부터 기업들에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 2015년 60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27개사가 추가 의사를 밝혀왔고, 이달말 추가 입주기업 모집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다른 산업단지와 달리 자연친화적 산단으로 조성되는 세종벤처밸리는 입주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업친화적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세종벤처밸리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창조행정구현 기술개발로 청년일자리는 물론 북부권 자족기능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관기관과 입주기업, 이주자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 서비스도 마련되면서 세종벤처밸리의 관심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단 조성을 맡은 세종벤처밸리(주)가 최근 NH농협 세종본부와 손잡고 입주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김훈태 NH농협 세종본부장과 박상혁 세종벤처밸리(주) 대표이사는 전동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은 물론 기업마케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NH농협 세종본부는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 입주기업 전담 RM 운용을 통해 입주기업의 사업부지 마련 지원을 위한 ‘토지분양중도금대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기업 컨설팅 및 수출입 업무 등에 대한 전문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김훈태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상생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행복·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세종시의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
  2. 집중호우에 대전 대덕구서 산사태…낙석 인근 주택 덮칠 뻔
  3. 대전 퀴어축제 '안전 협조-개최 반대' 목소리 한 장소 모인다
  4. 교육부가 내놓은 유보통합 계획, 교원단체 "재정적 지원 방안은 전무" 지적
  5. 세종시의회 3개 상임위, 2026년까지 진용 완성
  1. [건강]'365일 멈춤없는 진료' 대전웰니스병원 재활중점·재생의료 '도약'
  2. R&D 복원·출연연 활성화 방안에 과학기술계 "무너진 연구 생태계 복원 노력해야"
  3. 제22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 최예태 화백 선정
  4. 대전 첫 퀴어문화축제 6일 소제동 일원서…거센 반대에 마찰 가능성도
  5. 박희조 동구청장 민선 8기 전반기 마무리…'토크콘서트'로 주민과의 소통

헤드라인 뉴스


6일 대전서 첫 퀴어문화축제… 개최반대 단체와 마찰 우려도

6일 대전서 첫 퀴어문화축제… 개최반대 단체와 마찰 우려도

7월 6일 대전 동구 소제동 일대에서 대전 지역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가 열려 원도심에서 거리 행진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성 소수자 등 1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행사 당일 마찰이 우려된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역 서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 - 우리 여기 있어' 개최를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는 6일 오전 11시부터 소제동 일대 도로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퀴어 단체 외에도 대전 지역 시민단체 등 총 33개 단체가 참..

성희롱 징계 받은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성희롱 징계 받은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던 대전시의회 남성 의원이 총선 후보 캠프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대전시의회 현직 의원인 A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A 의원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 세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A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은..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7월 마의 6연전`, 순위 경쟁 분수령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7월 마의 6연전', 순위 경쟁 분수령

"앞으로 10여 경기, 이젠 정말 승격 바라본다" 충남아산FC가 파죽지세 경기력을 보이며 사상 첫 승격까지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아산FC는 이번 달 첫 경기로 치러진 1일 서울이랜드와 2024 K리그2 20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7월 마의 6연전'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6월부터 이어오던 무패행진은 5경기로 늘렸으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리그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말 그대로 '승격 가시권'에 들었다. K리그2 팀의 1부 승격은 1위는 자동 승격, 2위는 1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

  •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해외 진출 스타트업 육성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해외 진출 스타트업 육성

  • 장마철 앞두고 방치 절개지 ‘아찔’ 장마철 앞두고 방치 절개지 ‘아찔’

  •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