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홍성지역은 최근 1년간 누적 강우량이 평년의 49% 상당인 632㎜를 기록하고 있고 취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역대 최저치인 8∼9%대에 머물고 있다.
관정 개발 등으로 일부 지역은 모내기 시기인 최대고비 6월 초를 일단 넘겼지만, 천수만 간척지 AB지구 등 일부 지역은 가뭄으로 농업용수의 염분 농도가 높아 벼가 말라 죽고 있다.
이에 군은 김석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본부는 총괄상황반과 농업용수반, 상수도용수반, 공업용수대책반, 소방서 등 5개반으로 구성했다.
재난본부는 가뭄 상황 종료까지 지역 관찰과 농업용수 확보 사업, 긴급 인력ㆍ장비 지원 등의 사령탑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군은 한편 장기적으로 유수율 85% 달성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김 군수는 “지속적인 가뭄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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