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방문단은 지난 22일 대전 학생들의 후원으로 건립된 아프라카 잠비아 카토바중등학교 완공식에 참석했다.
카토바중등학교는 2013년부터 시교육청과 월드비전이 각급 학교에서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총궤사우스 지역에 최초로 건립한 학교다.
올해부터 86명의 학생들과 교사 1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학급을 증설해 8학년~11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카토바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및 축구공 등을 기증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한끼 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며, 카토바중학교 학생들은 감사의 뜻으로 축하공연을 통해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했다.
챠넬(15세ㆍ9학년) 학생은 “우리 마을에 처음으로 중등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학생들과 부모님 모두 기뻐했다”며 “가까운 거리에 학교가 없어 학업을 그만둘 뻔했는데, 우리 마을에 중등학교를 세워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오늘의 완공식을 계기로 대전교육청과 잠비아 간 우호 관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곳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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