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돈여중 “기자라는 직업을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호수돈여중 “기자라는 직업을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 승인 2017-06-25 11:59
  • 신문게재 2017-06-26 1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23일 중도일보의 '2017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호수돈여자중학교 재학생들이 교육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23일 중도일보의 '2017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호수돈여자중학교 재학생들이 교육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재학생 30명, 중도일보 기자체험교육 참가

10대들의 줄임말·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이 등 기사화


호수돈여중 재학생 30명은 지난 23일 한국언론재단의 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중도일보의 ‘2017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해 취재기자와 영상기자로 활동하며 신문제작 체험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대전 중구 오류동 소재 중도일보 본사 편집국과 신문자료실, 영상스튜디오를 둘러보며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60여년 간 중도일보 신문에 게재된 대전·충남지역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신문의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취재와 기사 작성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직접 취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중구 오류동과 문화동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며 1일 기자로 활동했다.

인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들러 꼼꼼히 가격을 비교해보고, 이용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장단점을 기사화했다.

이어, 중구 오류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10대들의 줄임말 사용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10대들의 줄임말 사용에 대한 어른들의 시선을 기사로 작성했다.

서대전시민공원을 찾아 시설들을 돌아보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부족한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10대가 쓰는 화장품의 재료가 좋지 않다는 점과 박스오피스 1위 영화가 성적과 달리 혹평을 받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서도 취재했다.

이날 학생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기사는 ‘호수돈소식’이라는 제호의 신문으로 제작됐으며, 옛 충남도청 소재 대전근현대사박물관을 찾은 방송조는 영상뉴스를 만들었다.

1일 편집국장으로 활동한 호수돈여자중 오수빈(3학년) 학생은 “말로만 듣던 기자라는 직업을 체험해 보니까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기사를 직접 써보니 좀 더 체계적으로 글을 쓰는 법이나, 쉽게 전달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