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차용하기 위해 제9회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실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조유자씨의 ‘아웃 라인’이 선정됐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을 형성화한 유닛 방식의 시설물이다. 가로등과 휴지통, 벤츠, 신호등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시설물로 조합이 가능하고, 가로시설물을 통합 재배치할 수 있다는 디자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홍솔의씨의 ‘추억타래’가 금상, 박지윤·임지홍·장재호씨의 ‘대전, 근대의 기억을 거닐다’가 은상 수상작에 각각 뽑혔다. 또 나윤서·한정렬씨의 ‘웰컴 콘서트 플라자’와 홍욱씨의 ‘BSRI’가 동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대상작에 500만원 등 5개 수상작에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시는 대전역 주변을 즐기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사업화하고자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에는 총 112개 출품작이 제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진석 시 도시경관과장은 “대전역 주변 도시 즐기기라는 주제로 우수한 공간·시설물·시각디자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제시된 시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대전역 주변과 관련된 사업을 통해 우리 시의 문화와 역사, 추억이 담긴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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