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고사피해 심한 천수만 B지구 농경지 벼 재이앙 실시

  • 전국
  • 서산시

가뭄으로 고사피해 심한 천수만 B지구 농경지 벼 재이앙 실시

영농 현실 공개를 위한 피해 자료로도 활용 예정

  • 승인 2017-06-24 14:3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 서산 B지구 영농 현실 공개를 위한 피해 농경지 벼 재이앙 작업 모습
▲ 서산 B지구 영농 현실 공개를 위한 피해 농경지 벼 재이앙 작업 모습
서산시 부석면에서는 지난 24일 오전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과 충남4H 연합회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벼 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천수만 B지구 일원 유영철 농가에서 모 재이앙 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재이양 모가 약 10일 뒤, 다시 재 고사할 경우, 관련된 영상 등을 국회 등에 간척지구 영농실태를 알릴 자료로 활용해 항국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작업 진행을 실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논에 심은 모들이 말라죽고 있으며, 간척지 논은 염도 상승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비가 오지 않으면 오늘 심은 모들도 위험해지기 때문에, 오늘 심은 모들은 모두 살아 야물차게 영글면서 천수만 들판을 황금빛으로 수놓아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부석면장도 "서산지역에서는 기존에 식재한 벼가 거의 대부분 말라죽거나 염해 피해 및 고사되고 있는 가운데, 약 16억원정도의 긴급 자금을 투입, 가뭄으로 실패한 벼 농사를 위한 재이양 모판을 만들어 재 이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벼 재 이양 작업에 동참한 농민들과 관계자들
▲ 벼 재 이양 작업에 동참한 농민들과 관계자들
전수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농민들의 영농 의지를 꺾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눈물겨운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늦어도 7월초까지 비가 흠뻑 내려준다면, 다행히도 서산지역에서 수백억원 정도의 농업소득이 그나마 보전될 것"이라며"힘들고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도 챙겨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2. [사설] 청주공항 "물류 분담 등 활성화 타당"
  3. [사설] 'R&D 예산 5%' 의무 편성 필요하다
  4.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5.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1. 윤석열 탄핵 후에도 멈추지 않는 대전시민의 외침
  2. 대전시낭송가협회 송년 모임에 다녀와서
  3. [문예공론] 조선시대 노비도 사용했던 육아휴직
  4.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5.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충청을 관통한 키워드는 '격동'이다. 경제 위기로 시작한 한해는 화합으로 헤쳐나가려했지만, '갈등 관리' 실패로 혼란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충청은 물론 전국의 거리가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충은 의정 갈등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기로 번지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정부가 전국 14곳에 기후위기댐 건설을 발표하며 지천댐이 건설되는 청양과 부여의 주민 갈등이 벌어졌다. 올해는 집중호..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금산 등 전국 32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로 지정됐다. 이들 사업지에는 5년간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2024년 8월 발표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립한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도시·정비 전문가들이 약 두 달간 평가해 선정했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을 정..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되어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