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22일‘세종시 5년 성과와 앞으로 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왔다”고 평가한 뒤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마련해 내년에 추진하는 개헌안에 ‘세종시=행정수도’를 명문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함께한 1095일 동안의 성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사업’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로컬푸드 사업’을 꼽았다.
특히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사업은 향후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도농복합지역인 세종시의 균형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2014년 시정을 이끌면서 100대 과제와 일반 공약에서 96%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며, 시민들과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주요성과를 보면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반 구축을 마련한 40개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 국회분원설치 및 행자부ㆍ미래부 등 정부부처 추가 이전, 시설관리공단ㆍ대전세종연구원ㆍ문화재단ㆍ교통공사 등 시 산하기관 설립 등이다.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 완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 지원센터 운영 등 출산 장려 시책 강화, 아이와 여성을 위한 대표도시 조성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 여성친화도시 인증, 미래 청소년 육성 지원을 위해 청소년 진로체험카드와 청소년 수련관 등이 꼽힌다.
따뜻한 복지 구현을 통한 건강한 도시로 건설에서는 생활권별 광역복지지원센터 운영 통한 복지 안전망 인프라 강화, 24시간 응급의료 지원체계 구축과 남부통합보건지소 설치 운영 등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등 성과를 냈다.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에 인증을 기다리는 국제안전도시 사업에 행정력을 동원하며,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BRT 중심 교통망 구축ㆍ운영, 시영버스 운행 등으로 불편을 해소했다.
민선 2기 남은 시정 또한 밝다.
새 정부 들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여론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면서, 이에 힘입어 오는 8월까지 ‘행정수도 지위 확보’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결과를 국회 개헌특위와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국회분원과 미이전 중앙부처 이전 추진을 위해 국회 등을 방문하고, 행정수도 세종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통한 광역적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자치권 강화를 위한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자치시 특성에 맞는 자율적 행정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도시를 운영해 세종시를 입법ㆍ행정ㆍ재정 등 법적 권한이 보장되는 자치분권 시범도시로 육성 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따.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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