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예비사회적기업을 신규 지정하고 일자리창출사업 및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등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도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예비)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제2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20개 기업,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사업 지원 대상 67개 기업, 사업개발비 지원 45개 기업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창출사업은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백47만8천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67개 기업에 총194명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고령자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개발비 지원은 사회적기업의 시제품개발, 기술개발, 기업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 45개 기업에 7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빌드주식회사, 현암고사회적협동조합 등 20개 기업을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사회적기업 전 단계로, 경기도로부터 일자리창출사업, 사업개발지원과 같은 재정지원과 노무관리·경영개선·마케팅 등의 컨설팅,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등 각종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
인치권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과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사회적기업이 갖춰야 하는 사회적 가치와 지역문제해결, 기업의 견실성 등을 중점으로 심의했다”며, “선정된 사회적기업들이 지역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지역경제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30일 오후 1시 20분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재정지원사업 선정 후 관리 ▲선배 사회적기업가와의 만남 ▲지원제도 안내 ▲공공구매 조달 제도 등을 소개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권혁철 기자 khyu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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